세빌리아의 이발사 LA 오페라단 공연, 2월7일~23일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오페라 중의 하나인 로시니(G. Rossini)의 ‘세빌리아의 이발사’(The Barber of Seville)가 LA 오페라(단장 플라시도 도밍고)단에 의해 2월7일부터 23일까지 9차례 공연된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로시니의 오페라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음악성이 높은 걸작으로 1816년 작품이다. 경쾌하면서도 발랄한 선율, 쾌적한 리듬감, 풍자에 찬 통쾌한 줄거리를 멋있게 살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쌍벽을 이루는 희가극이다.
특히 익살맞게 시작되는 서곡은 오페라 서곡들 가운데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어 독립된 곡으로 연주회에서 자주 공연되고 있다. 또 ‘나는 이 거리에서 제일가는 이발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a)와 여성 콜로라투라의 극치를 보여주는 ‘방금 그 노랫소리는’(Una voce poco fa) 등의 아리아가 유명하다.
이번 오페라의 주인공인 이발사 피가로역은 러시아 출신으로 런던과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공연을 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체르노프(바리톤), 로시나역은 마드리드, 함브르크, 런던, 취리히 등의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해온 베테런 오페라 가수인 카르멘 오프리사누가 각각 맡게 된다.
이 오페라는 눈치 빠른 이발사인 피가로가 로시나의 보호자인 의사 바르톨로를 따돌리고 알마비바 백작과의 결혼을 성공시킨다는 내용이다. 이 오페라의 대사는 이탈리아어이며 영어 자막이 나온다.
▲공연장: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135 N. Grand Ave., LA)
▲공연일시: 2월7일부터 오후 7시30분, 2월9일 오후 3시, 2월12일 오후 7시30분, 2월13일 오후 7시30분, 2월14일 오후 7시30분, 2월16일 오후 7시30분, 2월20일 오후 7시30분, 2월22일 오후1시, 2월23일 오후 7시30분 등이다.
▲티켓: 주중 30~160달러, 주말 35~170달러
▲문의: (213)365-3500.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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