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여자는 수채화처럼 산다’
진부령 자연담은 20여점 선봬
23~30일 앤드류 샤이어 갤러리
골 깊은 고난의 연속. 옛 추억에 잠겨 눈물 흘리는 비련의 여주인공. 인적 없는 한적한 외지에서 살아가는 은둔자의 삶. 수없이 무너짐을 맛보면서도‘강한 여자’로 살아나 수채화처럼 사는 여성.
한국 진부령 산속 생활을 거쳐서 유럽과 서울로 이어지는 20여년간의 경험을 담은 베스트 셀러 자서전인 ‘강한 여자는 수채화처럼 산다’를 지난 94년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화가 이정순(한양대 교수, 미술학)씨에게 따라 다니는 수식어들이다. 그가 13년동안 진부령 산속에서 살면서 보고 느꼈던 숲, 나무, 꽃등 자연을 담은 최근 작품 20여점을 가지고 LA를 찾았다.
미주지역서 처음 전시회를 갖는 그의 작품들은 자연을 표현하고 있지만 ‘반 추상화’적인 그림으로 살아있는 자연의 정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는 “진부령에 살면서 느낀 추억과 감흥들을 화폭에 담았다”며 “이번 작품은 대체적으로 푸른 밝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미주지역에서 전시회를 자주 갖고 싶다는 것이 이정순씨가 덧붙이는 바람.
이화여대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그는 오스트리아 레오폴드 프란체스대학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과 오스트리아에서 수차례에 걸쳐서 개인전을 열어왔다. 올 9월에는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그의 작품들은 오는 23-30일까지 1주일동안 한인타운에 있는 앤드류 샤이어 갤러리(3850 Wilshire Bl.#107)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 따른 리셉션은 24일 오후 6시에 열린다.
(213)389-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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