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다 링글 주지사, 21일 첫 주의회 시정연설

린다 링글 주지사가 21일 오전10시 주청사에서 주지사 취임이후 첫 시정연설을 가졌다.
링글 주지사는 이날 주의회 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주정부에 대한 하와이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주 공무원들이 청렴결백해야 한다며 입법부에 주정부의 신뢰 회복에 역행하는 공무원들은 직위를 막론하고 그 책임을 물을 것을 당부했다.
또 주지사는 새 정부의 정책 추진을 위해 주의회가 적극 협력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링글주지사는 또한 이번 첫 주정연설에서 하와이주 세금문제와 공립학교시스템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아웃라인도 제시했다.
링글은 "하와이주가 전국에서 세금부담이 가장 높은 주 가운데 하나"라며 "경제가 회복되면 음식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세금을 공제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링글주지사는 또 소득이 낮을수록 평균 세금공제액수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 확대를 주의회에 요청했다.
링글주지사는 공립학교에 대한 계획안도 언급했는데 "주정부는 일반학교 외에도 홈스쿨링 같은 다른 교육시스템에 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공립학교 교장들에게는 노동조합에 관여하지 말고 분리할 것을 당부했다. 하와이주 학교시스템의 분산화 계획도 이번 주정연설을 통해 언급했다.
의료보험 문제에 대해서 주지사는 현재 보험사들이 지불하고 있는 4%의 소비세를 삭감해 줄 것과 장기의료보험 가입자들에게는 보험료의 30%에 대해 세금공제 혜택을 주는 안을 제안했다.
이날 주청사 중앙홀에는 61인치 대형TV가 설치돼 5백명의 관계자들이 시청했으며 하와이 주요 방송사들이 생방송으로 링글 주지사의 연설을 내보내기도 했다.
린다 링글주지사의 첫 시정연설 주요골자는 다음과 같다.
▲저소득층에 대한 평균 세금공제액 확대
▲코올리나 리조트건설 세제혜택 승인
▲저소득층 노인 무료 의약품 혜택정보제공 무료 핫라인 전화개설
▲장기의료보험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30% 세제혜택 실시
▲교통위반 티켓수입 각 카운티 이관
▲각 카운티 자체적 대민봉사 시스팀 구축 허가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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