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오후 3시 칼스테이드 LA 스테이트 플레이하우스서
창작무‘신명’·김매자씨‘살풀이’ 선봬
전통 굿 소재로 한‘하늘의 눈’도 공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춤꿈인 창작 무용가 김매자씨가 이끄는 한국의 ‘창무예술원’이 남가주를 찾아온다.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미주에서 공연을 펼치는 창무예술원은 한국 문화관광부와 칼스테이트 LA 후원으로 오는 2월2일 오후 3시 칼스테이트 LA 캠퍼스 내 스테이트 플레이하우스(5151 State University Dr.)에서 공연을 갖는다.
한국의 전설적인 무용가인 최승희씨의 뒤를 잇는 당대 최고의 창작 무용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김매자씨는 이날 한민족의 한과 애환이 담겨져 있는 전통무용인 ‘살풀이’(공연시간 10분)를 직접 공연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또 20여명으로 구성된 ‘창무예술원’ 단원들이 출연해 다이내믹하고 신나는 리듬의 전통 무용으로 김씨가 안무한 ‘신명’(공연시간 25분)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남가주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굿’을 소재로 한 김씨의 창작 무용인 ‘하늘의 눈’도 소개된다. 이 작품은 해를 맞이하는 샤먼을 상징하면서 어두운 것을 밝히고 맺힌 것을 풀어주는 ‘굿’을 생명의 찬가로 표현하고 있다.
미국에서 잘 알려져 있는 현대무용가인 칼스테이트 LA의 이혜경 교수는 “김매자씨는 한국의 전통 고전무용을 바탕으로 무용을 창작해 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주요 무대에서 수차례 공연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창무예술원은 LA에서 공연한 후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또 한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이 예술원은 5월에 다시 미국을 방문해 뉴욕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김매자는 지난 76년 한국 창작춤의 산실인 창무예술원을 설립했으며, 88년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떠나가는 배’를 안무하기도 했다.
그는 뉴욕에서 열렸던 리버사이드 댄스 페스티벌, 스페인의 서머 페스티벌, 일본의 인터내셔널 디어터 페스티벌, 모스크바 기로프 극장 등에서도 공연한 바 있다.
▲공연장: 칼스테이트 LA 스테이트 플레이하우스(5151 State University Drive 칼스테이트 LA)
▲공연일시: 2월2일 오후 3시
▲입장료: 일반 20달러, 노인과 학생 15달러.
▲문의:(323)343-4118.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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