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서도 고기를 얻어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눈치가 빨라야 먹고살기가 쉽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너무 눈치가 빠르면 남에게 얄밉게 보이기 마련이다.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이 너무 눈치가 빠르면 지조가 없이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게 된다. 영어에 know which side one’s bread is buttered on(노우 윗치 싸이드 완즈 브레드 이즈 바러드 온)이란 말이 있다. 자기가 들고있는 빵의 어느 쪽에 버터가 발라져 있는지 안다는 말이니까 “어떻게 행동하는게 자기한테 유리한가를 안다” 다시 말하면 “눈치가 매우 빠르다”는 뜻이다. butter wouldn’t melt in one’s mouth(바러 우든 멜트 인 완즈 마우스)란 말도 있다. “그의 입안에서는 버터도 녹지 않을 것이다”란 표현인데,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예의바른척 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뜻이다.
또 butter up to는 “아첨한다”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A: I’m surprised Chuck has been promoted to branch manager.
B: I’m not. Chuck is a guy who knows which side his bread is buttered on.
C: You said it. Chuck buttered up to the boss all the time. I knew he would get somewhere pretty soon.
A: 척이 지점장으로 승진하다니 놀랐어.
B: 난 놀라지 않았어. 척은 아주 눈치가 빠른 친구야.
C: 그래 맞아. 척은 항상 사장한테 아첨을 했어. 난 그 친구가 조만간 잘 나갈 줄 알았다구.
A: Bill seems to be a nice, friendly guy.
B: He always talks as if butter wouldn’t melt in his mouth.
A: Really?
B: Yeah. Beware of him.
A: 빌은 붙임성이 있는 좋은 사람같아.
B: 그 친구 말로만 그래.
A: 그래?
B: 그렇다구. 그 친구 조심해.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