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WP와 회견…북핵 미입장에 주요 진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8일 북한에 대해 미국이 공격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보증(formal assurances)을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가진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은 (불가침에 대한) 지나가는 언급 이상의 것을 원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월의 이 발언은 북한이 요구하는 불가침조약 수준의 문서적 보장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미국의 전략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했다.
특히 이번 발언은 미국이 7일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대북 대화 용의를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파월 장관은 “1994년 당시 빌 클린턴 행정부가 체결한 제네바 합의가 북한 핵무기 개발을 막는 데 유용했다”며 “제네바 합의는 당시 행정부가 북한에 (불가침에 관한) 보증을 해줌으로써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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