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본보에 공식 서한
▶ 현대, 한화 전지훈련장소 변경 따라
20년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해외개막전을 하와이에서 치른다는 꿈이 무산됐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당초 지난해 시즌 우승팀인 삼성과 기아, 두산, 한화, 현대 등 5개팀이 하와이를 전지훈련 장소로 결정하면서 3월경에 시범개막경기를 하와이에서 치를 계획이었으나 현대와 한화가 전지훈련 일정과 장소를 변경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KBO의 양해영 홍보팀장이 본보로 공식 서한을 보내 알려왔다.
양 팀장은 "삼성 등 5개팀이 전지훈련을 끝마치고 연습경기가 아닌 정식 시범경기를 하와이에서 3~6 차례 치른다는 것을 적극 검토했지만 한화가 하와이행을 포기하고 현대도 하와이 전지훈련 스케줄을 변경하면서 지난달 KBO이사회 모임에서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1월로 접어들면서 2003년 정상을 향한 한국프로야구 8개 구단의 진군이 본격 시작됐다. 올해는 삼성, 두산, 기아, 현대 4개팀이 상하의 섬 하와이를 훈련지로 선택했다. 지난 시즌 21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삼성은 8일 주전을 제외한 투수.포수 선발대가 하와이의 마우이섬으로 향한다. 주전들이 대거 포함된 본진은 25일 합류, 본격적인 팀훈련을 하게 되고 2월 중순부터 3월11일까지는 오아후에서 훈련한다. 두산은 오는 21일부터 3월13일까지 하와이에서 훈련캠프를 차리고 기아는 1월 하순부터 3월 초순까지, 플로리다 탬파베이에서 체력을 다지는 현대도 3월 1일부터 10일까지 하와이에서 훈련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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