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백주년기념사업 본격 개막
▶ 호놀룰루심포니 이민100주년 축하협연 성황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의 영혼을 울리는 첼로연주와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교수의 단아한 가야금 가락이 호놀룰루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지며 2003년 하와이 한인이민100주년기념 사업은 본격 그 막을 올렸다.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는 3일 오후8시, 5일 오후4시 닐브레시덜연주홀에서 호놀룰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하와이 한인이민100주년 기념음악회를 겸한 새해 첫 연주회를 개최, 주류사회에 하와이 한인이민100주년을 널리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엘 웡의 지휘로 아론 코프랜드의 ‘부드러운 대지(The Tender Land)’와 황병기교수의 ‘새 봄, ‘침양무’, 장한나의 에드워드 앨가의 첼로 콘체르토 E마이너 85장등의 연주를 선보인 이날 호놀룰루심포니 연주회장은 동서양의 다양한 현악기 연주가락으로 객석을 사로 잡았다.
연주회에 앞서 장한나양은 "이민선조들의 땀과 노력으로 후세들이 안정된 삶의 터전을 이루게 되었고 특히 오늘과 같은 뜻깊은 연주기회가 주어짐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민선조들의 뜻을 이어 세계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한인음악가가 될 것"이라고 이번 하와이 방문 소감을 밝혔다.
가야금명인 황병기교수는 "새 봄은 2001년에 작곡한 것으로 이른 봄날의 아름다운 한국풍경을 가야금현에 실어 표현한 곳"이라고 전하고 "12일 하와이대학교 오비스홀에서 또 한차례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니연주에 앞서 연주회장 입구에서는 춤사랑과 국악협회원들이 고전무용과 사물놀이 공연을 펼쳐지기도 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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