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저임금이 1월1일을 기해 시간당 5.75달러에서 6.25달러로 50센트 인상됐다.
이로써 하와이주 전체 인구의 약 3%인 1만7천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최저임금인상은 지난해 1월 1993년 이래 처음으로 5.25달러에서 5.75달러로 오른데 이어 일년만에 또 다시 50센트가 인상된 것이다.
하와이주의회는 2001년 법정 최저임금을 2년에 거쳐 시간당 1달러를 인상키로 의결해 이같은 개정안을 통과시켰었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크게 반발하며 9.11사태로 주경제가 위축된 상태에서 인건비가 인상될 경우 회사들이 경영상 큰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했다.
특히 인건비가 사업경비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패스트푸드 및 레스토랑 등 식당업계의 경우 인건비 상승에 따른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동계는 최저임금인상 만큼은 꼭 필요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주노동국 관계자는 "법정 최저임금안을 위반한 업주는 경범죄에 해당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문의전화는 274-3351번으로 하면 된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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