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 전세계에서 고 신효순, 심미선양을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계속된 가운데 하와이대학교(UH)에서도 촛불이 타 올랐다. 뉴질랜드에서 시작된 ‘반전촛불 파도타기’는 LA등을 거쳐 하와이에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하와이대 한인 유학생 10여명은 31일 밤 9시30분 UH의 한국학센터 앞 잔디밭에서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효순, 미선양을 추모하고 북핵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반전촛불집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유학생들은 "이번 촛불집회는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중심이 돼 세계각지에서 31일 자정을 기해 열린 ‘효순이 미선이와 함께 부르는 세계평화 기원 지구촌 아리랑-지구촌 촛불 파도타기’에 연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대 유학생들은 이 같은 추모열기를 지구촌의 반전열기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오는 18일 하와이 반전단체가 계획하고 있는 반전시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들은 본국의 네티즌과 연계해 앞으로 있을 대규모 촛불시위에 때를 같이 하기로 잠정 합의 했다. 사진은 미군장갑차에 치어 숨진 故 효순, 미선양을 추모하기 위해 하와이대 유학생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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