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상가 발전기원
체조-배드민턴 즐기며
동작 하나 하나에 소망을 담았다. 하나,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건강한 삶. 둘, OC 한인사회의 건전한 성장… 오렌지카운티 건강정보교육센터가 2일 오전 6시30분 가든그로브 소재 경동장 주차장에서 마련한 아침운동 프로그램 참석자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1일이 신정 휴일인 관계로 계미년이 실질적으로 시작된 이날 이른 아침 보건체조를 즐기며 건강한 OC 한인사회 새해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참석자는 평소보다 훨씬 적은 10여명에 불과했지만 이들의 움직임은 활기가 넘쳤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 컸기 때문이며 새해 소망 성취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이다.
부인 백현숙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백인원(60)씨는 “더욱 많은 한인들이 아침운동에 참여, 건강을 유지하고 서로가 오붓한 살아가는 정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새해 소망을 피력했다.
이날 처음 아침운동에 나왔다는 가든그로브 거주 최상순(65, 여)씨는 “가든그로브에 베트남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한인들이 힙을 합해 힘들게 이룩해 놓은 한인상가 지역을 더욱 번창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침운동은 지난 14개월 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오전 6시30분 경동장 주차장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일일평균 40∼70대 한인남녀 3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건강한 새해 아침의 문을 연 사람들은 이들만이 아니다. 이날 오전 7시 한인상가 지역에 위치한 한식당 식도락 주차장에서는 20여명의 남녀 한인들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었다.
이곳에서 아침 배드민턴 운동이 시작된 것은 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작은 이민 가방에 배드민턴 채와 네트를 담아올 정도로 배드민턴 예찬론자인 도은귀씨(76)의 덕분. 그는 오렌지카운티에 정착, 한인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배드민턴 보급에 앞장섰으며 이제는 노인들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하는 아침 행사로 탈바꿈했다.
셔틀콕을 쫓아다니느라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도씨는 “처음 참석자들은 노인 일색이었다 최근 들어 30∼40대 한인들의 참석이 크게 게 늘었다”며 “부부들의 참석이 늘어난 것이 변화 중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70대 강호용(72)씨는 지난 3년 동안 비가 오지 않는 한 아침 배드민턴 운동에 거의 빠지지 않았던 모범생. “아침운동이 건강유지에 최고”라고 밝힌 그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모든 한인들이 힘을 합했으면 좋겠다”며 셔틀콕 스매싱에 힘을 실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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