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고 활동 활발한 한해였다”
미주한국문협 이민 100주년 심포지엄
문학단체연합회 인명사전 기획
미주한국소설가협회 소설집 출간
한인문학, 한국문학, 문학계간지등 창간
한국유명작가들 남가주 방문 낭독회도
한인이민 100주년을 앞두고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문화·예술 단체의 활동이 활발했다. 미 이민 100년주년을 맞은 한인커뮤니티의 정신을 문학과 미술, 음악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발휘됐다. 문인들은 책을 발간하고, 작가들은 한인 이민의 삶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냈다. 나름대로 성과와 아쉬움을 남겼지만 예년보다 더 활발했던 문학, 미술, 음악계의 활동을 2번에 걸쳐서 정리해 보았다.
올해 한인문학 단체와 문인들의 활동은 이민 100주년을 앞두고 상당히 활발했다. 한동안 심했던 문인 단체들사이에 불협화음도 없었을뿐만아니라 문학 행사 자체도 알찼다. 또 올해만큼 문인들이 책을 많이 발간한 해도 없었다. 한국 문단에 등단한 한인 문인들도 그 어느때보다 많았다고 할 수 있다.
남가주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문학단체인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송상옥)의 경우 이민 100주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미주한인 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을 전망하는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 문학 대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남가주뿐만 아니라 미 전역과 한국에서 유명 작가와 시인, 교수, 문학 평론가들이 자리를 함께하면서 이민사회에서의 문학의 역할과 한인 커뮤니티속에서 성장한 문학을 되새겨 보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있었다.
미주지역 6개 문학단체가 결성한 ‘미주문학단체연합회’(공동회장 이언호· 배정웅·전달문·조윤호·김신웅·김영중)는 이민 100주년을 맞는 문인들의 발자취를 남기는 ‘미주문인 대표작품 및 인명사전’을 기획했다.
내년에 발간될 예정인 이 서적은 한인 문학의 발자취를 후세들에게 고스란히 남긴다는 점에서 이민 문학사에 뜻깊은 자료로 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에는 한인 문인 150여명의 작품들이 수록된다.
미주한국소설가협회(회장 조정희)가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인 작가 18명의 작품이 수록된 소설집 출간도 빼놓을 수 없다. 또 미주 한인문학, 한국문학, 미국문학을 종합적으로 다룬 문학 계간지 ‘문학 아메리카’(발행 송순태, 편집인 김문희) 창간호가 나왔다.
한편 올해에는 한국의 유명 작가들인 황석영, 강은교, 김승희, 윤흥길, 강석경씨등이 남가주를 다녀갔다. 이들의 작품 낭독회는 한인들뿐만아니라 미 주류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주최측의 홍보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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