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상의, GG시 창구 역할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기홍)가 가든그로브시 일원 한인사업체들의 민원처리를 위한 가든그로브(GG)시의 창구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앞으로 GG시에서 사업체를 신설하거나 혹은 건물용도를 바꾸려고 하지만 언어장애 등으로 적법 절차를 알지 못해 애를 태우는 한인들이 연락을 취해올 경우 시 산하 해당 부서와 접촉, 해결책을 마련해 주는 한인사업체-GG시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상공회의소 박기홍 회장, 권석대 차기회장, 제니 이 이사(GG시청 인사과근무) 및 밴 트란 가든그로브 시의원, 마크 로젠 시의원, 영 김(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사무실 근무)씨 등 6명은 11일 오전 11시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상공회의소가 이같은 역할을 맡게된 배경, 그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OC 한인사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GG시는 한인상권의 성장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한인 사업체들의 영업 활성화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길 바랐지만, 상호접촉 부재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감안, 상공회의소에 창구역할을 맡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란 시의원은 “한인사업체들의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시와 OC 한인사회간에 공식적인 채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에 개업한 한식당 식도락을 예로 들면서, “개업이 예상보다 훨씬 지체됨에 따라 한인 업주가 경제적으로, 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텐데, 업주로부터 연락이 있었다면 보다 신속한 개업 방안이 모색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앞으로 영업허가 취득에서 건물용도 변경에 이르기까지 제반 영업활동과 관련, GG시의 창구역할을 맡아 한인사업체들의 민원처리에 적극 나서게 된다. 또한 시는 이를 위해 시와 상공회의소와의 연락을 전담할 한인직원을 고용하고 빠른 시간 안에 시 산하 여러 부서들의 업무를 설명하는 세미나를 마련할 예정이다.
로젠 시의원은 “이같은 역할을 맡음으로써 상공회의소의 업무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생각되나 궁극적으로 한인사업체들이 영업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 김씨는 “상공회의소의 이같은 역할이 상공회의소 회장 혹은 시의원의 교체로 중단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상공회의소 연락처 (714)638-1440.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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