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3 마쳤지만 아직 물고 물리고
벵갈스 제외한 31개팀 PO가능성
시즌 3분의 2를 소화한 프로풋볼 NFL은 이제부터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흥미로운 현상은 1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는 신시내티 벵갈스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팀들이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NFL에서 12월은 강력한 러닝 공격, 철벽의 수비력, 뛰어난 쿼터백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강팀이 두각을 나타내는 시기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예외다. 32개 NFL 팀 중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팀이 벵갈스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각팀이 다섯 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AFC는 모든 디비전이 혼전 양상이다. NFC에서는 북부 디비전을 장악하고 있는 강호 그린베이 패커스(8승 3패)마저도 지난 24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9승 2패)에게 21대 7로 참패를 당하면서 홈필드 어드벤티지 싸움에서 한 발 뒤로 물러섰다.
AFC에서는 마이애미 돌핀스(7승 4패)가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돌핀스는 24일 강적 샌디에고 차저스(7승 4패)를 30대 3으로 무참하게 격파했다. 이 패배로 차저스는 4연패 후 3연승을 기록한 오클랜드 레이더스 그리고 덴버 브롱코스와 함께 AFC 서부 디비전에서 공동 선두에 머물렀다.
“돌핀스는 수퍼보울 챔피언처럼 경기를 했다”
차저스의 세이프티 로드니 해리슨은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돌핀스도 안심할 수 없다. AFC 동부 디비전의 판도도 여느 디비전처럼 예측불허이기 때문이다.
AFC 북부 디비전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부상당한 쿼터백 토미 매독스가 빠지고 코델 스튜어트가 출전, 벵갈스를 눌렀다. 하지만 스틸러스는 17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거의 역전당할 위기에 몰렸다가 29대 21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NFC 레이스도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다.
NFC 남부 디비전의 버커니어스가 리그 최고의 승률을 뽐내고 있지만 애틀랜타 팰콘스(7승 3패 1무)와 뉴올리언스 세인츠(7승 4패)가 바짝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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