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한 시장, 2003년 이민 100주년 맞아
제임스 한 LA시장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김 대통령이 LA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 시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청와대를 방문, 김 대통령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한국과 LA간 경제교류 활성화와 관광산업 진흥 등 공동 관심사들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이같이 제의했다.
한 시장은 면담 후 “김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김 대통령은 상호주의에 입각,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LA와 한국을 위해 긴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 서부지역의 관문인 LA는 지금까지 정치 경제는 물론 인적교류 등 여러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통상 관광사절단의 방한이 한국과 LA간 통상과 교류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2003년에 미국이민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인사회가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한 시장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이에 앞서 낮 12시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등 기업대표 10여명과 오찬회동을 갖고 LA시와 동포사회, 한국 재계 등 삼자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통적인 교류 및 우호관계를 굳건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
한 시장은 또 이날 오전에 가진 방한 기자회견에서는 한국일보 기념사업을 중심으로 한 이민 100주년 관광 패키지를 공식 발표했었다.
한편 한 시장은 이날 저녁 한국 정·재계 관계자 100여명을 주한 미 대사관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했고 19일 오전엔 이명박 서울시장을 예방했다. 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로 부터 명예시민증과 메달을 수여 받았다.
<하천식·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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