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한 제임스 한 시장, 기자회견서 공식 발표
제임스 한 LA시장은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공동사업을 펼친다고 공식 발표했다.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중인 한 시장은 1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민 100주년을 맞아 LA한인사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한국인들이 LA를 방문해달라”면서 한국일보와 공동 추진할 사업내용을 공개했다.
한 시장은 우선 LA관광공사의 한국어웹사이트(www.lax. or.kr)에서 4개월 간 벌일 홍보이벤트를 통해 한국인 20명을 뽑아 본보가 주최하는 할리웃보울 한인가족 대축제와 LA갤럭시 전용구장에서 열릴 한미친선축구대회 및 록 콘서트에 무료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 시장은 기자회견에 참석한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홍명보 선수의 LA갤럭시입단을 환영하고 ‘한국을 빛낸 영웅’으로 선정돼 내년 1월1일 로즈퍼레이드 꽃차에 탑승하는 홍 선수가 한국-LA간 ‘100년의 우정’(Century of Friendship)을 이어가는 가교역할을 맡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시장은 “한국은 프랑스, 독일, 타이완, 호주를 제치고 일본,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LA방문객이 많은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이민 100주년을 맞는 2003년 한 해 LA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 수를 4% 증가시켜 700만달러의 관광수입을 추가로 올리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주말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동남아 6개 도시 순방 길에 오른 한 시장은 지난 17일 저녁 서울에 도착, 공식 방한일정에 들어갔다.
한 시장은 18일 오전 9시 아시아나항공을 방문한 뒤 낮 12시에는 전경련 회장단 15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경제교류 활성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후 3시에는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 환담했다. 한 시장은 이날 저녁 6시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 관저에서 정·재계와 관광업계 인사 100여명을 초청, 만찬을 베풀고 행사를 가졌다. 한 시장은 19일 오전 8시30분 이명박 시장을 찾아 서울시청을 방문한 뒤 다음 방문지인 베이징으로 출발한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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