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피카 고교 한인 학부모회 스테이시 서 회장
가든그로브 소재 퍼시피카 고교 한인학부모회 스테이시 서 회장(사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서 회장은 회원들의 협조아래 첫 번째 사업으로 한인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무료 영어교실을 마련하는 등 모임의 위상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학부모회의 활동이 자칫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으로 여겨질 수 있으나 결코 이와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초심을 유지, 학교측과 한인학생 및 한인학부모와의 간극을 좁히고, 양측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초석이 될 것입니다."
서 회장의 주도아래 한인학부모회는 한인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이들이 충실하게 고교생활을 마치는 것 등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결성됐으며 지난 2달 동안 학부모회의 활동을 지켜본 학교측의 눈길은 매우 긍정적이다.
학교측은 서 회장에게 한인학부모 초청 간담회를 마련하고, 한인학생의 학교생활을 지도하고 학생 및 학부모들의 의견을 접수하는 상설창구를 개설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
서 회장은 "학교, 학부모, 학부모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한인학생들이 배움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학부모회는 대학진학 상담회, 세미나, 영어가 제2 외국어인 졸업생들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등 일련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 재학중인 학생(8~12학년)은 2,000여명이며 이들 가운데 한인학생은 2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영어교실은 지난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강의는 UC리버사이드 교수가 맡고 있다.
현재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 회장은 이대 영문과 및 이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에서 15년간 교사로 근무, 학교제도 및 학생지도에 정통한 편이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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