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회창 대결시… 이회창 12.1%앞서
정몽준-이회창 대결시… 이회창 5.6%앞서LA 한인들은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후보 중 노무현 후보로 단일화돼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노 후보로 단일화된 후 노 후보와 이회창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56.5%, 노무현 후보가 44.4%의 지지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본보가 15일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전격 합의한 직후 LA 한인 성인 124명(남 72, 여 52)을 무작위로 추출, 실시한 ‘LA 한인 한국 대선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가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LA한 인들은 노무현 후보가 돼야 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50.8%, 정몽준 후보가 돼야 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47.6%를 차지, 근소한 차이지만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노 후보 지지자중 남성 비율이 65%로 여성(34.9%)을 훨씬 앞선데 비해 정 후보의 지지는 남성 50.8%, 여성 49.2%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
‘노 후보로 단일화된 후 노무현-이회창 후보 대결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의 질문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56.5%, 노무현 후보가 44.4%의 지지도를 기록, 노 후보로 단일화된다 하더라도 이 후보가 10%포인트 이상을 앞섰다.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후보가 83.9%, 노 후보가 14.5%를 기록, LA 한인들의 대부분이 노·정 후보의 후보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이회창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정-이후보 대결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이회창 50.8%, 정몽준 45.2%로 격차가 4.8%포인트로 줄어들 었다.
이같은 수치는 LA 한인들은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후보 단일화에서는 노무현 후보를 선택하지만 단일화 후 이회창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정몽준 후보가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 후보가 82.6%로 훨씬 앞서 LA 한인들의 대부분이 지지 후보에 상관없이 이번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전화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20대가 16명, 30대 31명, 40대 40명, 50대 24명, 60대 11명, 70대 이상 2명으로 이뤄졌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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