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의 배용준(31)_최지우(27) 커플이 대만의 한 팩 음료 업체의 모델로 등장, 겨울연가 제작사와 배용준의 소속사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배용준의 대만 팬들은 “KBS 2TV 겨울연가의 한 장면이 팩에 등장한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배용준의 소속사인 연영엔터테인먼트에 알려와 ‘스틸 영상 사용권의 무단 사용’ 가능성 여부가 있는 지 물어왔다. 문제의 팩 음료에는 배용준과 최지우가 함께 있는 사진과 배용준의 단독 사진이 들어있다.
이에 겨울연가를 제작한 팬엔터테인먼트와 배용준 소속사인 연영엔터테인먼트는 대만의 음료 업체와 따로 계약을 맺은 바가 없어 조사 중이다.
팬의 김희열 제작본부장은 “방송 프로그램을 수입, 납품하는 대만 업체인 ‘인쓰리아’에 겨울연가의 방송권을 판매했다. 인쓰리아는 케이블 TV인 GTV를 통해 지난 5월 겨울연가를 방송했다. 현재 인쓰리아와 그 음료 업체가 어떤 계약을 맺었는지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만의 경우 인기 스타의 초상권이나 인기 드라마의 저작권 보호가 잘 되지 않아 불법으로 무단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연영 엔터테인먼트 또한 “배용준의 사진 사용에 대한 계약을 맺은 바가 없는 것은 명백하다. 초상권 문제를 대행하는 업체인 뷰림시스템에 문의해 뒀다. 문제가 있을 경우 국제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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