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선생’
(The Piano Teacher)
지난해 칸영화제서 남자 주연상(베놔 마지멜)과 여자 주연상(이자벨 위페르)을 받은 변태적인 성적 심리드라마. 미햐엘 하네케 감독. 과보호적인 어머니(아니 지라르도)와 비엔나의 한 아파트에 사는 피아노교수 에리카는 40대 초반의 미혼녀. 표면상으로는 냉정하고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그는 성적 욕망을 섹스 상점을 방문하고 자궁에 면도칼을 넣어 자학하면서 해소한다.
이런 에리카의 감정적 삶은 그가 재능 있고 젊고 잘 생긴 월터를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붕괴되기 시작한다. 에리카를 사랑하는 월터는 자신을 에리카의 감추어지고 채워지지 못한 환상의 도구로 쓰게 하면서 두 남녀의 병적인 집념은 파괴적인 것으로 변모한다. Kino. 30달러. VHS(50달러).
‘타부’(Tabu)
독일의 명장 F. W. 무르나우의 1931년작 걸작 흑백 기록영화. ‘남해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었는데 무르나우(‘새벽’ ‘노스페라투’)가 자동차 사고로 죽은 지 몇주 후 개봉됐었다. 무르나우가 ‘북극의 나눅’을 만든 저명한 기록영화 작가 로버트 플래허티와 함께 만든 영화로 기록영화이면서도 극영화처럼 만든 주옥같은 작품. 타히티에서 찍었다.
두 젊은 연인의 사랑이 종족의 법령에 의해 여자가 남자들에 대한 ‘금기’로 선언되면서 파멸되는 이야기.
아름다운 촬영을 한 플로이드 크로스비가 오스카상을 탔다. 선명하게 복원된 판으로 UCLA 영화교수 재넷 버그스트롬의 작품 제작에 관한 상세하고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다. Milestone.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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