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시의원 후보 박동우(Joseph Pak)씨의 시의회 입성은 혼자의 힘만으로는 될 수 없는 일. 박씨가 후보로 등록한 이후 홍보에서 선거기금 조성에 이르기까지 누가 음지에서 ‘박씨 시의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나?
이들은 린다 박, 그레고리 박, 나규성, 케이시 김, 박기홍, 하태준씨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캠페인 매니저 케이시 김씨는 9월초 박동우 후보 선거사단에 가담했다. 99년 켄 매덕스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박씨와 처음 인연을 맺은 그녀는 시민권 소지 한인들을 유권자로 등록시켜 이번 선거에서 박씨를 위해 한 표를 행사케 하는 등 박씨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율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녀는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한인사회의 정치력이 극히 미미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참여하려는 한인들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5월 UC버클리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나규성씨는 오렌지 인권문제연구소 사무총장, OC 한인회 총무이사, OC 호남향우회 장학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OC 한인사회의 숨은 일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박씨가 퍼시픽 벨에서 근무하면서 오랫동안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와 친밀한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던 모습이 인상에 남아 박 후보 선거사단에 사심 없이 가담케 됐다고 했다.
조직 및 기획관리위원장이란 중책을 맡아 선거후원회 조직, 선거전략 수립에 힘을 집중하고 있는 그는 “박 후보에 대한 미 주류사회의 호응도가 높은 것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의 부인 린다 박, 아들 그레고리 박씨도 박 후보 선거사단의 첨병으로서 박씨 당선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UCLA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레고리는 젊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박후보 이름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 외에도 OC 한인상공회의소 박기홍 회장, 김준상 이사장 및 OC 체육회 이규성 회장, 가든그로브 한인상공회의소 하태준 회장 등도 박 후보의 열렬한 후원자 명단에서 이름을 뺄 수 없는 사람들. 박 회장, 김 이사장, 이 회장 등은 선거기금 조성면에 기여했고 하 회장은 무료로 선거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이들은 박씨의 원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박씨의 고교선배이기도 하다.
한편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은 최근 박 후보에게 선거지원금 2,000달러를 전달하는 한편 유권자들에게 박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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