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틴어가 학생들 사이에 의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 라틴어 AP시험을 치른 고등학생들이 거의 2배로 증가했고 특히 90년대 중반 이후 라틴어 교재 판매가 꾸준히 늘어났으며 심지어 라틴어를 가르치는 초등학교들도 등장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전국적으로 학력 증진이 미국교육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라틴어 프로그램에 새로운 초점을 두는 학교가 늘어났는데 매서추세츠, 버지니아, 텍사스 등지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또 이미 사멸된 언어인 라틴어를 동사변화형 암기 등 문법 위주로 가르치던 교수법에서 탈피해 회화 위주의 살아있는 언어로 가르치는 것이 학생들의 관심을 사는데 도움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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