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장이 10일 출근길에 한인이 포함된 괴한 5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우홍 하와이 한인회장이 이날 오전9시께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에 소재한 한인회 건물 입구 계단에서 괴한들로부터 피습을 당해 퀀스메디컬센터 응급실로 급송됐으나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피습을 당한 이회장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께 한인회 건물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건물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층계에서 기다리고 있던 괴한 5명중 한 남성이 뒤쪽으로 접근해 목을 조이며 집단으로 구타하기 시작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괴한 5명은 주먹과 구두발로 얼굴과 몸을 구타하고 곧바로 사라졌으며 이회장은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6분 정도 지난 후 정신을 차리고 한인회 사무실로 올라가 경찰에 신고, 응급차로 병원에 실려갔다. 이회장을 구타한 괴한들은 한인회 건물 주차장에서 좀 떨어진 곳에 세워둔 차량을 타고 황급히 도주했다.
<하와이 지사 - 김현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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