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회, LA카운티 식물원과 공동주최 추진
행사 사흘간으로 확대… 기념식수도 포함키로
내년 4월5일 식목일을 기해 LA카운티 식물원에 최초로 신설되는 ‘연례 한국 전통정원 페스티벌’(본보 10일자 보도)이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치러지게 된다.
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은 11일 카운티 식물원 관계자들과 만나 미주한인 이민 100돌에 맞춰 출범하는 한국 전통정원 페스티벌 행사를 한인 이민 100주년의 의의를 널리 알리고 기념하는 행사로 승화시키기 위해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함께 참여 이를 공동 주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민기념사업회의 서동성 공동회장과 이종훈 문화분과위원장, 식물원의 피터 앳킨스 원장, 한인 조경전문가 송재순씨 등이 만난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정원 페스티벌’을 통해 여러 다른 커뮤니티에 한국문화와 이민 100주년의 의의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애초 하루로 계획된 행사를 주말 3일간으로 확대하고 ▲행사 당일 페스티벌 출범과 한인 이민 100주년을 상징하는 기념식수를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서동성 공동회장은 “미국에서 한국 전통정원을 재현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민 100주년을 맞아 큰 의미가 있다”며 “분과위가 실행안을 마련, 실행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전통정원 페스티벌을 기획해 온 조경전문가 송재순씨는 “내년 한국 정원 페스티벌 실시를 계기로 이곳 LA카운티 식물원에 한국 전통정원을 영구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조경학회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 관계당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식물원측에 이를 위한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앳킨스 원장은 “식물원 장기 개발안에 약 4에이커의 아시안 구역을 조성하는 시안이 포함돼 있다”며 “개발 조건이 맞고 기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 이곳에 한국식 수목을 통해 한국 문화를 표현하는 한국 정원이 들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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