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이 벌어진 애나하임 에인절스 홈구장 에디슨 필드 주변에 삼엄한 경계망이 펼쳐졌다.
애나하임 경찰국과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테러와 같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경기장 안팎 경찰관 및 수사요원 배치를 증원하는 등 경기장 주변에 대한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경찰국과 수사국은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과 5차전이 속개되는 오늘(12일)과 13일에도 에디슨 필드 주변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국은 9·11 테러발생 이전에는 에디슨 필드를 찾은 야구팬들의 질서유지와 차량들의 원활한 흐름에만 관심을 집중하면 됐지만 지금은 다른 위협에 대비, 물샐틈없는 경계망을 펼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FBI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시리즈 등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벤트는 테러범 혹은 ‘고독한 외톨이’들의 매력적인 공격목표가 될 소지가 높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평소보다 많은 야구팬들이 경기장에 몰려들고 있는 것을 주목, 팬들에게 조금 일찍 경기장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야구팬들은 마켓에서 사용되는 종이봉지보다 사이즈가 큰 가방을 갖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며 이동식품판매 차량들의 밤샘 주차도 불허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