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평가 한분야도 없어… 학교 건물상태 ‘D’
오렌지카운티의 기본 공공시설이 상태, 수용능력, 작동 등 3개면에서 평점 ‘C’를 받아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UC어바인과 오렌지카운티 비즈니스협회 등이 참여해 처음으로 조사한 ‘오렌지카운티 리포트 카드’에 따르면 카운티의 학교, 도로, 공항, 공원 등의 기본시설이 낡고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 10일 발표된 이번 보고서에서 A는 한 분야도 없이 수도시스템 ‘B’에서 학교 건물상태 ‘D’ 정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토드 스피처 수퍼바이저 위원은 이와 관련, 자녀가 이 정도의 성적을 받아오면 학부형이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마디로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참여한 단체들은 기존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미래의 성장에 대비 시설을 확장하는데 수십억달러가 소요된다며 이는 사실상 현재상태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각 도시도 리포트 카드를 작성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분야별 성적을 보면 다음과 같다.
▲항공 C+:존 웨인과 풀러튼 공항은 비교적 후한 점수를 받았으나 카운티의 항공수용 능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존 웨인이 연간 840만명으로 제한돼 있는 반면 2025년까지 카운티 이용객은 연 3,7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공원-레크리에이션 시설 C: 시설물이 낡았으며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았다. 예산난을 겪을 때 자금난을 겪기 쉬운 곳이 이 분야이다.
▲학교시설 D+: 대표적인 사례로 샌클레멘티 초등학교는 간이 교실이 40개나 될 뿐 아니라 지붕이 새고 전기시설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 C: 메저 M 덕택으로 교통시설이 많이 개선됐다. 20년 후에 카운티가 인구가 50만명이 더 증가, 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수도 시스템 B: 현재 수질과 공급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자체 수도 공급원이 없는 카운티로서는 미래가 불안하다. 비싼 물을 수입하는 실정에 있기 때문이다.
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보고서에 대한 긍정적인 면은 문제점을 파악했고 목표가 정해졌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시설개선에 대한 장애도 만만치 않다. 몇 가지 명백한 장애로는 1994년 카운티 파산으로 인한 채무, 타 카운티보다 적게 걷히는 재산세, 공공 안전분야와 예산 더 타내기 전쟁, 민주당 주도의 주의회서 공화당 의원 일색인 카운티의 불리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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