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공격을 단행할 경우 전비는 얼마나 들까. 연방의회는 월 90억달러로 추산하고 있지만 정확한 비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LA타임스는 1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어떤 형태의 군사공격을 계획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아 전비를 추산하기 어렵다며 납세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정부에 ‘백지수표’를 위임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이라크 전비가 국내총생산(GDP)의 1~2%인 1,00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가 될 것”이라는 로런스 B. 린지 백악관 경제담당 보좌관의 최근 발언을 인용하면서 “이미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연방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라크 전비는 부시 대통령이 요구한 새해 교육예산의 거의 4배에 달하는 액수다.
의회는 페르시아만 지역 병력배치에 최고 130억달러, 전후 귀대비용으로 70억달러, 전후 이라크 내 미군 주둔비용으로 40억달러 등이 추가로 수요될 경우 전비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교육 및 의료보호 예산 등 시급한 예산을 뒷전으로 미루게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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