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으로나마 신(God)이 되고 싶었던 50대 남성이 법원의 승인을 얻어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로 개명, 화제를 낳고 있다.
올해 55세의 월남전 참전용사 찰스 헤페이는 God으로 이름을 바꾸려 시도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God의 설명에 해당하는 다소 긴 이름을 택한 것.
정신적으로 전쟁의 깊은 상처를 입고 살아온 헤페이는 지난 4월 기독교에 심취하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고 싶었다.
재탄생을 꿈꾸는 그가 제일 먼저 바꾸려 한 것은 이름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God으로 이름을 바꾸겠다는 그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좌절감에 사로잡힌 채 성경을 뒤지던 헤페이는 모세가 자신의 신에게 “주님을 어떻게 불러야 하느냐”고 물어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대답을 얻었다는 구절을 발견하곤 쾌재를 불렀다.
‘스스로 있는 자’는 “이제 내 정식 이름은 아이엠(IAm)이고 성은 후아이엠(Who IAm)”이라며 참전용사 헤페이는 죽었다고 밝혔다. 후아이엠은 지난주 뒷마당에 찰스 헤페이의 묘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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