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시정부 당국자들은 9·11사건 이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테러에 대한 걱정도 하지만 그 보다는 지역 경제와 범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변했다.
비영리 공공정책 기관에서 캘리포니아 시당국자들과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분석,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시정부들이 직접적인 테러 공격보다는 공공의 안전을 교란하는 사이버 테러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의 뉴포트비치의 경우 컴퓨터 테러보다는 수도 시스템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반면 오렌지시는 컴퓨터 해킹에 대비 새 장치를 설치하는 등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의 한 특징은 이민자가 많은 히스패닉이 테러에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히스패닉 33%가 테러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다른 인종의 거의 3배에 달하고 있다. 테러 발생시 피할 모국이 있는 이민자에게 이런 반응은 다소 놀라운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다른 특이한 점은 테러 관련 증세와 관련, 시당국자와 주민의 다른 견해다.
당국자들은 ‘절대 안 된다’라는 부정적인 답변과 대조적으로 주민들은 판매세가 경찰이나 소방국 같은 공공복지에 사용된다면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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