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 온 비디오(Kino on Video)는 공포영화의 모태가 되면서 이 장르에 깊은 영향력을 미친 4편의 독일 공포영화를 박스세트로 출시했다.

‘닥터 칼리가리의 관’
(The Cabinet of Dr. Caligari·1919)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대표적 영화. 광적인 의사와 그가 조종하는 카니벌의 몽유병자가 작은 마을에서 자행하는 살인을 통해 인간내면의 암흑성을 탐구했다. 빛과 그림자와 독특한 세트 디자인을 통해 혼란한 내면을 지닌 인물들을 뛰어나게 묘사했다. 로버트 비네 감독.

‘노스페라투’
(Nosferatu·1922)
F.W. 무르나우 감독의 등골이 오싹하는 분위기 스산한 무성 흡혈귀 영화. 무르나우가 묘사한 흡혈귀 그라프 오를록은 구근형 머리에 기다란 손톱을 한 거미 모습의 괴물로 악몽을 보는 것 같다. 폭력과 미스터리가 혼합된 걸작으로 흡혈귀의 고향 카파티안 산에서 로케이션 촬영했다.

‘왝스웍스’(Waxworks·1923)
독일 표현주의 작품으로 카니발 쇼에 등장하는 납인형들을 통해 세편의 공포이야기인 ‘잭 더 리퍼’와 ‘공포대제 아이반’및 ‘하룬 알-라쉬트’를 서로 연결했다. 시각 테크닉이 뛰어난 혁신적 스타일리스트 파울 레니 감독의 영화. DVD 최초 출시.

‘골렘’(The Golem·1920)
프랑켄스타인 이야기의 효시가 되는 작품으로 16세기 프라하가 무대. 루돌프 2세의 횡포에 대항하기 위해 유대 율법사가 진흙으로 거대한 투사를 만든다. 골렘이라는 이 투사는 율법사에 의해 생명을 부여받은 뒤 유대민족을 보호하기 위해 치명적 폭력을 구사한다. 유대 전설이 원전. 박스세트 90달러. 개당 25달러. VHS도 출시. (212)629-6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