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핑 - 음식‘입맛대로’ 싫증나면 문화산책
샤핑몰들이 나날이 대형화되고 있다. 백화점 두세 개와 작은 소매점 몇개 붙어 있는 소규모의 샤핑몰은 점차 사라져 가는 추세이다. 더 크고 세련된 다양한 매점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단순히 물건만 사는 곳이 아닌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테마 공원 같은 대규모의 샤핑몰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의 사우스코스트 플라자는 이 모든 것을 갖춘 샤핑몰 중의 하나이다. 여기에 있는 가게들만 300여개이며 식당들만 30여개에 달한다. 구치, 베르사체, 샤넬, 루이 뷔통, 아르마니, 프라다 등의 명품점과 갭이나 아베크롬비 앤 피치 등의 저렴한 캐주얼 스타일의 매점 등 지갑사정과 개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 샤핑을 여기에선 다 할 수 있다.
보통 샤핑몰의 단조로운 푸드 코트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다양한 음식 선택을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에선 할 수 있다. 최고급 레스토랑부터 맥도널드 등의 패스트푸드점들도 이곳에 모여 있다.
간단한 샐러드와 마가리타 피자를 아르마니 카페(옷가게와 전혀 상관없음)에서 즐길 수 있고 오이스터와 스테이크를 원한다면 3층 코너에 있는 트로퀘트(Troquet)에서 먹을 수 있다. 부담 없는 런치를 먹고 싶은 사람은 오렌지카운티에서 시작한 체인점인 와후스 피시 타코(Wahoo’s Fish Taco)도 괜찮을 것 같다.
분주한 생활 속에서 작은 예술의 공간을 찾는 사람들 역시 이 곳에서 작은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미술관의 위성 갤러리에는 캘리포니아 스타일 위주의 작품들이 있으며 미술관에 영구 전시된 작품들을 돌아가면서 선정해 선보인다.
따뜻한 태양아래 예술을 느끼고 싶다면 사우스코스트 플라자에서 길 하나 건너 있는 ‘캘리포니아 시나리오’ 조각 정원도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높은 빌딩 사이에 작은 휴식처인 이곳엔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자연을 의미하는 조각들이 있다.
이밖에도 일년 내내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행사문의는 www.southcoastplaza. com 또는 (800)782-8888. 오픈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30분이다. 오렌지카운티 405번 프리웨이 브리스톨(Bristol)에서 내리면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