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증심화 고속도로 주행속도 20마일로
▶ 남가주 자동차클럽 보고
LA카운티의 교통체증이 위기수준에 도달했으며 조속히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오는 2025년 LA카운티 고속도로의 차량 평균 주행속도가 20마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남가주 자동차클럽(ACSC)이 2일 발표했다.
ACSC는 각처 교통계획자들과 학자들의 자문을 토대로 작성한 48페이지의 보고서에서 남가주 정책 입안자들이 LA카운티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소홀히 할 경우 ‘교통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소년 음주운전 예방 등 주로 안전운전 캠페인에 주력해온 자동차클럽이 정책 플랜을 제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텍사스 교통연구소에 따르면, LA카운티는 15년 연속 국내 최악의 교통체증 지역으로 꼽혔으며 이 지역 운전자들은 지난 2000년 고속도로 정체로 1인당 평균 136시간을 허비했다.
또 1967년에서 1997년 사이 캘리포니아 인구가 70% 증가하고 운전자 인구는 91%, 연 자동차 여행 마일은 무려 184% 증가한 반면 도로 수용량은 29% 늘어나는데 불과했다.
ACSC는 교통정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고속도로 차선을 증설하고 LA카운티 정부에서 교통지출 예산을 증액, 대중교통 수단을 개선할 것 등을 촉구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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