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중간선거… 1.5세단체들 대대적 캠페인
“투표 안하면 한인사회 목소리 작아질뿐”
KAC·민족학교등 타운등지서 홍보계획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1.5세 한인단체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한미연합회(KAC)를 비롯한 민족학교, 한미민주당협회, 한미공화당협회, 남가주 총대학생회 등 젊은 한인단체들은 11월5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인 21일까지 모든 한인유권자들이 등록을 해 한인사회의 권익을 찾을 수 있도록 대대적인 유권자등록 및 투표참여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AC와 민족학교는 한인타운에서, 한미민주당협회는 외곽지역에서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고 총대학생회와 한인회는 홍보요원 파견 등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된다. KAC는 남가주총대학생회와 함께 12일 오전 10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19일 오전 1시 코리아타운 플라자 등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대규모 유권자등록 캠페인을 준비중이다.
지난 주말 ‘한국의 날 축제’ 행사장에서 250여명으로부터 유권자 등록을 받은 민족학교는 인턴과 자원봉사자를 통해 행사장과 마켓에서 지속적인 등록활동과 선거참여 캠페인을 펼치며 한미민주당협회는 매주 토랜스, 풀러튼, 밴나이스 등 한인이 많은 외곽지역 교회에서 유권자 등록운동을 펼친다. 이들 단체들은 한국어로 된 유권자 등록 양식을 배부하고 유권자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민족학교 심인보 사무국장은 “요즘같은 미국정치의 급변기에는 투표장에 가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시민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정치적 참여를 하지 않으면 결국 한인사회의 목소리는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심 사무국장은 또 “대통령 선거도 중요하지만 지역 일꾼을 뽑는 중간선거가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유권자 등록을 촉구했다.
민족학교와 KAC에 따르면 투표권을 갖고 있는 시민권자 중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은 30%, 이중 실제 투표에 참여하는 한인은 불과 10%대 머물 정도로 한인들의 선거참여 의식은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 비해 훨씬 낮은 실정이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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