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섹스 박물관이 개관전부터 풍성한 화제를 낳고 있다. 5일 개막전과 함께 문을 여는 이 박물관에는 뉴욕에서 만들어진 초기 포르노, 타블로이드 신문과 소설을 비롯한 각종 성인용 간행물과 맨해턴의 ‘성의 역사’를 보여주는 초기자료들이 전시된다. <자료출처 ABC News>
미국 최초의 ‘섹스 박물관’이 맨해턴에서 개관한다.
5일 개막하는 개관 전시회는 ‘뉴욕시 섹스: 뉴욕시가 미국의 섹스를 어떻게 변모시켰는가’라는 주제아래 포르노 영화, 음란소설 및 만화, 타블로이드판 성추문 사건들을 전시, 벌써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섹스 박물관의 설립자이자 디렉터인 대니얼 글룩은 “성문화 역시 진지한 학문적 대상이라며 이 박물관의 취지는 섹스의 문화적 중요성과 역사를 보존하고 전시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글룩은 성문화 박물관이 더 바람직한 명칭이지만 박력을 주기 위해 섹스 박물관이라 이름지었다며 이곳이 뉴욕 현대미술관(MoMa) 등 세계 일류 박물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종교단체들은 “섹스 박물관은 호색가, 춘화가 등 병적인 기질을 가진 인물들을 미화하는 음란 박물관”이라고 거센 비난을 가했으나 글룩은 “포르노물뿐 아니라 산아제한 운동가인 마가렛 생어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과 사건 등 성문화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개관 전시회 기간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허드슨 강변의 소돔’이라고 불렸던 뉴욕의 성문화를 조명하고,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포르노 영화를 상영하며, 뉴욕시민들이 집에서 만든 초기 포르노 물품 등을 전시한다.
박물관 입장은 18세 이상의 성인에 한정되며 입장료는 17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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