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CC 고교협의회 확대 연합체로
8개고교 참여 각학교 대표 회장단 구성
남가주 지역에 한인 고교생들의 연합체인 한인 총고등학생회(Korean Coalition of Student in California·KCSA)가 출범한다.
한인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은 그동안 시범 운영해 온 고등학생 협의회를 확대, 전체 한인 고등학생을 아우르는 연합체 성격의 한인 총고등학생회를 조직한다고 밝혔다.
남가주에 한인 대학생들의 연합체인 총대학생회는 있지만 전체 한인 고등학생을 아우르는 학생회 형태의 연합체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가주 한인 총대학생회를 벤치마킹해 설립되는 한인 총고등학생회는 회장단과 각 고등학교 대표 1∼2명이 참여해 각종 사업과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집행부, 모든 회원이 모이는 전체회의 그리고 이들의 활동을 도와줄 이사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총고등학생회에는 회장단 구성을 완료한 상태로 라미라다 고교, 밴 나이스 고교 등 8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학교 학생과 클럽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KYCC에 따르면 한인 총고등학생회에는 남가주 지역 한인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원이 되면 KYCC가 운영하는 각종 커뮤니티 봉사활동 참여와 자체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과 봉사정신, 협동심 등을 키우게 된다. 또 대학 진학을 위한 각종 세미나에 참가할 수 있으며 총대학생회 학생들과의 정기적인 교류 기회도 갖게 된다.
총고등학생회의 조직과 운영을 돕고 있는 KYCC의 석진홍 코디네이터는 “남가주 지역 한인 고등학생들이 커뮤니티 봉사를 통해 한인사회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리더십을 키워나가는데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있다”며 부모님의 관심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석 코디네이터는 “KYCC는 학생들의 활동을 돕고 실제적인 운영은 고등학생들이 맡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뒷받침돼야 총고등학생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고등학생회의 설립에 대해 LA고등학교의 지경희 카운슬러는 “한인 학생들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이 생기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줄 수 있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argos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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