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폭락·빈곤율 등
각종 경제지수 악화
부친 임기 때와 같아
주식이 폭락하고 빈곤율, 평균소득 등 각종 경제지수가 악화되는 등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해 나쁜 소식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경제에 있어서는 부친과 ‘부전자전’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부친이 대통령이었던 1989년과 1994년사이 빈곤자들의 수가 650만명 증가, 지난 40년간 어느 대통령보다 높은 빈곤율 상승을 기록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의 임기 첫 1년동안에도 빈곤자수가 13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지난 주 발표된 센서스에서 나타났다. 반면 클린턴 전대통령의 8년 임기동안에는 빈곤자수가 770만명 감소했다.
중간소득도 마찬가지로 부친의 임기동안 미국인들의 연소득 중간액이 4.9% 감소했는데 클린턴 아래 사상 최고로 14.5% 증가했다가 부시 현대통령의 임기 첫 1년동안 다시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자리 성장률을 보면, 부친의 임기동안 23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는데 아들 부시의 임기동안에는 오히려 150만개가 줄어들었다. 부시 부자가 집권한 68개월의 기간에 모두 73만3,000개로 1개월당 1만779개의 직장이 창출된 셈이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동안에는 1개월당 평균 23만6,635개의 직장이 새로 생겼다.
정치 관계자들은 경제 사이클이 대통령 임기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억울한 면도 있지만 앞으로 경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유권자들이 부시 대통령에게 책임을 추궁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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