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영화의 뉴웨이브인 ‘시네마 노보’의 기수로 세계 영화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명장 넬슨 페레이라 도스 산토스의 회고전에 이어 그의 걸작 3편이 DVD와 비디오로 출시될 예정이다.
넬슨 페레이라 도스 산토스는 지난 7월19~28일 할리웃의 이집션 극장에서 있은 제6회 LA 라티노 국제영화제서 생애업적상인 가비상을 받았다.
그의 첫 작품은 ‘리오 100 데그레스’(1954)로 브라질의 사회와 브라질의 유럽계 이민자와 원주민과 아프리칸 노예를 융합하는 풍부한 문화에 관한 강렬한 서술이다.
이번 회고전서 상영된 영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1963년작 ‘비다스 세카스’(‘불모의 삶’). 이 위대한 영화는 브라질 사회변혁의 의식적 수단으로서 영화를 사용한 것으로 지금까지도 영화내용은 보편성을 띠며 감동을 주고 있다.
넬슨과 동시대의 감독들인 글라우버 로차, 칼로스 디에구에스, 호아킴 페드로 데 안드라데 및 레온 히스만 등은 아직까지도 생동감 있게 작용하고 있는 브라질의 독특하고 창조적인 영화운동을 창조한 사람들이다.
‘시네마 노보’의 인간조건에 대한 관심은 정열과 통찰력으로 가득 차 있다. 넬슨이 영화에서 보여준 용기와 창조성과 통찰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반영하는 영화에 브라질 특유의 리듬을 가미해 주고 있다.
그는 세계적 감독인데도 미국에서는 그의 작품을 볼 기회가 드물다. 그런데 그의 회고전이 11월에 듀크대에서 열리고 곧이어 인디애나대에서도 열리게 된다. 넬슨 영화팬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DVD로 나올 영화들은 ‘비다스 세카스’(Vidas Secas), ‘세련된 나의 작은 프랑스인’(How Tasty Is My Little Frenchman) 및 ‘감옥 회고록’(Memories of Prison) 등이다.
해리엣 로빈스
(LA 영화비평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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