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애플렉 - 제니퍼 로페스 커플 영화찍다 불꽃 ‘확’

할리웃판 직장내 로맨스…사례 많아
로맨틱 영화속 환상적 연기가 현실화
젊은 스타 벤 애플렉(30)과 팔방미인 스타 제니퍼 로페스(32)가 요즘 할리웃의 가장 뜨거운 커플로 부상하면서 다시 한번 세트 로맨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둘은 지난해 겨울 롱비치의 세트에서 범죄드라마 ‘지글리’(Gigli)를 찍다가 사랑에 빠졌다.
내년에 개봉될 영화에서 애플렉은 살인청부업자로 그리고 로페스는 갱스터로 나온다.
두 사람은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로맨스 영화 ‘저지 걸’(Jersey Girl)에 출연중인데 이 영화도 내년에 ‘지글리’에 이어 개봉될 예정이다.
세트 로맨스는 영화 초창기부터 있어온 할리웃판 직장 내 로맨스. 무성영화의 커플 더글러스 페어뱅스와 메리 픽포드에 이어 1944년에는 유부남 험프리 보가트가 19세난 로렌 바콜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To Have and Have Not)에서 공연중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또 리처드 버튼과 리즈 테일러는 1962년 ‘클레오파트라’에서 각기 앤소니와 클레오파트라로 나와 연기를 하다 로맨스를 꽃피웠다.
탐 크루즈는 1990년 ‘천둥의 날들’(Days of Thunder)에서 공연하던 니콜 키드만과 사랑에 빠져 결혼했는데 크루즈는 지난해 ‘바닐라 스카이’에서 공연한 스페인 배우 페넬로피 크루스에 반해 키드만과 헤어졌다.
최근 결혼한 두 청춘스타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와 새라 미셸 젤겔은 1997년 ‘나는 너희들이 지난 여름에 한 짓을 알아’(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에서 공연중 사랑에 빠졌었다.
그런데 세트 로맨스는 반드시 배우간에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감독 팀 버튼과 여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는 ‘혹성탈출’(Planet of the Apes)을 찍다 눈이 맞았다.
또 줄리아 로버츠도 새 신랑이 된 카메라맨 대니 모더를 ‘멕시칸’의 세트에서 만났다.
이런 세트 로맨스에 대해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감정적이요 로맨틱한 내용의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환상을 연기하다 실제로 환상의 주인공들이 되기 쉽다”고 말한다. 환상의 현실화인 것이다.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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