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0년 걸쳐 총 2억 5,000만달러 규모
이민박물관 ·한국 문화예술관등 조성
한국문화회관-TIMS엔터프라이즈 추진
이민 100주년을 앞두고 구 국민회관 건물 복원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관을 중심으로 한인 이민 선조들의 혼이 깃든 제퍼슨가 일대를 한인 이민사 박물관 및 민속촌 형태로 개발하려는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문화회관(대표 이광덕 목사)과 TIMS 엔터프라이즈(디렉터 크리스틴 이)가 중심이 돼 기획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특히 지역 경제개발 효과로 인해 정치권 등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퍼슨가 일대 커뮤니티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초기 한인 이민사의 성지로 현재 ‘도산 안창호 스퀘어’로 명명돼 있는 국민회관 인근 제퍼슨가 일대를 이민 선조들을 기리고 한민족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현장교육의 장으로 사용될 수 있는 박물관 및 민속촌 플라자로 개발할 예정이다.
계획안은 우선 국민회관 건물 복원과 함께 국민회관보다 1년 앞서 1937년 건축된 구 한인장로교회 건물의 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이 두 건물을 중심으로 일대에 ‘초기 이민사 박물관’과 ‘근대 이민사 및 순교자 박물관’, ‘한국 전통문화예술관’ 등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퍼슨가 일대를 궁극적으로 관광객이 찾는 문화관광지의 형태로 조성,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편 현재 흑인과 히스패닉 주민이 대부분인 이 지역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 개발 등의 부수 효과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TIMS 엔터프라이즈 크리스틴 이 디렉터는 “연방과 주정부 등 공공 기금을 유치, 5∼10년여에 걸쳐 총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시킨다는 계획”이라며 “현재 주 하원에 출마한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등 주류 정치인들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 디렉터는 이어 “구 한인장로교회 건물의 사적지 지정을 위해 이미 시 당국에 이에 대한 신청이 들어간 상태”라며 “이 프로젝트가 한인 뿌리교육은 물론 커뮤니티 화합과 지역 개발을 위한 일이니 만큼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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