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안처방 소비자에 제공의무화 법안 발효
안경점 뿐 아니라 할인점 구입 길 열려
콘택트 렌즈를 끼는 눈 나쁜 사람들에게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3일 선물 한 꾸러미를 안겼다.
컨택트 렌즈를 맞추기 위해 검안을 했을 때는 처방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 최종 서명을 한 것. 주 상하원에서 반대 2표에 불과할 정도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AB2020안이 발효됨으로써 컨택트 렌즈를 사용하는 400만명의 소비자들은 인근의 약방이나 인터넷, 메일 오더 판매점, 할인 소매상들로부터 가격을 비교 샤핑할 수 있게 됐다.
안경과 달리 컨택트 렌즈 처방은 캘리포니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제공되지 않고 있는데 데이비스 주지사는 “이제 소비자들이 처방을 갖게 됨에 따라 가격이 가장 좋은 곳에서 컨택트 렌즈를 구입할 수 있게 됐으며 판매자들의 가격 경쟁을 유발, 소비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컨택트 렌즈를 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택트 렌즈 가격은 몇 달러하는 디스포저벌 렌즈에서부터 150달러가 넘는 특수 렌즈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루 카레라 주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샌디에고의 공익법센터(CPIL)를 비롯한 소비자 권익옹호단체와 캘리포니아 검안의 협회(California Optometric Association)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검안의 협회 에드워드 헤르난데즈 회장은 이미 20개가 넘는 주에서 유사한 법이 실시되고 있으며 현재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법안이 연방의회에 계류중이라고 밝혔다.
주 소비자 보호국의 캐서린 해밀턴 국장은 “처방을 제공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어디서든지 컨택트 렌즈를 살 수 있는 티켓을 주는 것”이라며 법안 서명을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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