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더들의 안전을 위한다는 주민 캠페인 끝에 2년 전 마련된 칼라바사스의 시영 스케이트 팍이 이용자 급감으로 결국 문을 닫았다.
칼라바사스 시의회는 처음 개장시의 성황과는 달리 입장료 2달러를 내는 유료 스케이트 팍의 이용자가 급감해서 더 이상 운영할 필요가 없다며 지난주 폐쇄를 결정했다.
칼라바사스시는 1997년 6월에 길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다 차에 치여 숨진 제이슨 레윈(당시 16세) 사건 이후 청소년 단체와 학부모들의 요구와 캠페인에 따라 게이츠 캐년 팍의 야구장 한쪽을 임시 스케이트 팍으로 만들었다.
개장 당시 무려 600여스케이터들이 멤버에 가입했고 시는 스케이트보더나 롤러스케이터들을 위한 시설을 만든 후 관리비나 장비 구입비 등으로 1만7,373달러를 지출했다.
그러나 스케이터들은 규모가 작고 헬멧과 패드의 의무적 착용, 유료 등을 이유로 기피하기 시작했다. 시정부는 입장료 할인, 스케이팅 레슨, 파티나 모임 유치 등의 자구책을 썼지만 이용률이 여전히 저조, 결국은 문을 닫게 됐다.
칼라바사스와는 달리 최근 여러 군데서 문을 연 스케이트 팍은 이용자가 점점 많아지고 따라서 시설 확충에도 많은 돈을 더 투입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2000년 이후 LA 주변에는 밴나이스, 선랜드, 보일하이츠, 이스트 LA, 사우스 LA, 다이아몬드바, 샌디마스, 라번, 캄튼, 린우드, 롱비치 등에 스케이트 팍이 개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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