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부 정치력 과장…연방 ·주 지원금 감소
밸리지역 재개발비 타지역의 10분의 1, 치안경비도 미약
LA시가 공공 지출액에서부터 연방 및 주정부로부터 받는 지원금까지 각종 부분에서 LA카운티 내 타도시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17일 발표된 연구서에서 나타났다.
클레어몬트 매캐나 칼리지의 로즈 주·지방정부연구소가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LA시가 카운티에서 비즈니스 세금이 가장 높은데도 불구하고 1인당 판매세 세입은 절반 이상의 타도시들보다 적으며 이같은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밸리 분리운동단체가 부분적으로 후원한 이 보고서는 또 LA시의 1인당 재개발 지출이 밸리지역은 타지역의 10분의1에 불과하고 치안경비도 타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등 특히 밸리지역이 미약한 공공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한 LA시장 등은 LA시가 분리할 경우 워싱턴과 새크라멘토에서 정치력을 크게 상실할 것이라는 이유로 밸리 분리를 반대했으나 LA시의 현 정치력이 지금까지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번 연구서를 작성한 스티븐 프라테스는 주장했다.
연구서는 1997년과 1999년 사이 LA시의 1인당 연방정부 지원금이 15달러25센트 감소했으며 주정부 지원금도 1999년 카운티 평균보다 낮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LA시의 1인당 치안지출도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 가운데 2번째로 가장 적었다며 LA시의 세입과 공공지출이 미약한 가장 큰 이유는 소매업을 활성화하는 환경을 조성하지 못해 버뱅크 등 타지역에 비즈니스를 뺏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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