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심 5-1로 평결, 살해된 토마스가 경관에 위협
비번 날 사복차림으로 출동, 흑인 트럭 운전사를 사살해 논란을 빚어온 백인 경관에 정당방위 평결이 내려졌다.
킹 카운티지법 배심은 12일 5-1의 표결로 운전사 로버트 리 토마스가 멜
빈 밀러 셰리프 대원에게 위협을 가했다고 결론, 4개월간 끌어온 이 사건의 신문을 종결지었다.
배심은 또, 토마스가 마약 및 알콜 복용 상태에서 멜빈 경관에게 권총을 겨눴음이 인정된다며 토마스가 멜빈을 두려워 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킹 카운티 검찰은 배심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2∼3주 내에 멜빈의 기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방수사국(FBI)은 별도로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킹 카운티 셰리프국도 곧 내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백인 경찰관의 흑인 사살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흑인 커뮤니티
와 민권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배심 결정이 발표된 후에도 토마스의 아들 토마스 주니어는 흑인 커뮤니티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주니어는 사건 당시 아버지 및 애인과 함께 트럭에 타고 있다가 밀러 경관의 총격으로 손에 경상을 입었었다.
이들은 밀러 경관이 경찰관 신분을 밝히지 않고 접근해 먼저 총을 겨눴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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