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렌지카운티 갱 관련 살인사건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카운티 검찰이 11일 밝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갱 관련 사망자가 18명으로 2000년의 16명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법무부도 지난해 카운티 범죄발생 건수가 8만550건으로 전년대비 7.4% 증가, 10년만에 처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 오랫동안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살아온 주민에게 다소 경각심을 주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 한창 갱 범죄가 극성을 부려 한때 70여명이 희생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양호한편이다.
반면 마약, 밴달리즘, 보호관찰 위반 같은 다른 갱 관련 범죄는 지난해도 역시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갱단원도 감소하고 있어 좋은 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총 갱 조직은 357개에 단원은 1만7,306명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10개 조직과 689명이 감소, 거의 10년만에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교도소에 수감된 갱단원은 지난해 211명이며 총기 208정을 압수했다.
부 검사장 막 로젠버그는 갱단원이 감소한 것은 갱 범죄자들을 강력 단속, 장기 징역형을 살게 한 것과 경찰국과 셰리프국에 갱 전담반의 활동이 적극적인데 그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10대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갱단원이 다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카운티 범죄발생 증가율 7.4%는 캘리포니아주 증가율 5%를 상회하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 당국은 카운티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출옥자의 증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 인구 증가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카운티내 증가세에 있는 범죄는 대부분 재산과 관련된 것들로 이 기간 차량절도 13%, 강도 13%, 절도 9%, 주택침입 절도 5% 상승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절도(4만7,477건), 주택침입 절도(1만2,742건), 차량절도(1만1,131건), 폭행(4,922건), 강도(3,185건), 강간(441건), 살인(63건) 순이었다.
치안 당국은 지난해 카운티에서 6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반면, 8월말까지 62건의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을 주목, 올해 카운티 범죄 발생률이 또다시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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