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발생률 하락 소식에 익숙해져 있는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이곳 범죄 발생률이 상승세로 선회한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법무부는 2001년 OC에서 8만550건의 범죄가 발생, 전년대비 7.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OC 범죄 발생률이 증가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며 OC 법집행 당국 관계자들은 올해도 범죄 발생률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기간 OC 범죄 발생 증가율은 5%를 기록한 캘리포니아주 증가율을 상회하는 것이다.
관계 당국은 OC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출옥자들의 증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 인구 증가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OC에서 저질러진 범죄 가운데 증가세를 유지한 범죄는 대부분 재산과 관련된 것들로 이 기간 차량절도는 13%, 강도는 13%, 절도는 9%, 주택침입 절도는 5% 상승했다.
도시별 비교시 1만건 이상 범죄가 발생한 곳은 애나하임(1만1,272건), 샌타애나(1만2,269건)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풀러튼과 어바인, 가든그로브에서는 각각 4,580건, 3,403건, 5,214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유형별로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절도(4만7,477건), 주택침입 절도(1만2,742건), 차량절도(1만1,131건), 폭행(4,922건), 강도(3,185건), 강간(441건), 살인(63건) 순이었다.
법집행 당국은 지난해 OC에서 63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반면, 8월말까지 62건의 동일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주목, 금년도 OC의 범죄 발생률이 또다시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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