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장 간담회 결의, 작년 테러성금‘효과 반감’교훈 삼아
한인사회에서 거의 연례행사처럼 거둬지고 있는 각종 성금이 앞으로 한인회 단일창구를 통해 모금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 단체장들은 지난 22일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정기 간담회를 갖고 작년 한인사회에서 테러 희생자 돕기 성금이 상당히 걷혔으나 창구가 분산돼 효과가 반감된 것을 교훈 삼아 올해 한국 수재민 성금은 두 한인회를 통해서만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한인회에 접수된 성금을 내달 26일 열리는 간담회에서 총영사관에 전달하기로 아울러 결정했다.
시애틀 한인회의 김준배 회장은“활발한 모금운동을 벌이는 30여 개 단체 중 6~7개 단체만 모인 상황에서 이루어진 결정은 대표성이 부족하다”며 회의 연기를 제안했다.
그러나, 타코마 한인회의 김경곤 회장은“양대 한인회장과 대한부인회장이 참석했고, 불참한 그로서리 협회장도 모금창구 일원화에 대해 공감했다”며 이번에 못하면 상당기간 모금창구 일원화를 실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제안은 결국 투표에 붙여져 회의 참석자 과반수 찬성으로 창구일원화가 결정됐다.
한편, 내달 9일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인 유권자 연합(KAVA)의 박병찬 준비위원장은 단체장들에게“미숙한 점이 있으면 바로잡아 주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질타와 고언을 해달라”며 창립총회에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
고 말했다.
김 타코마 한인회장은 KAVA의 회원확보 캠페인에 서명한 사람이 모두 총회에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원동원에 노하우가 있는 기존 한인단체들이 적극 돕자고 제의했다.
아·태 문화센터 서인석 회장은 내달 긱하버 문화축제에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수재민 성금 보낼 곳>
시애틀 한인회, 1200 S. Angelo St. Seattle, WA 98108(Pay To: WKAA)
타코마 한인회, 8645 Pacific Ave. #A Tacoma, WA 98444(Pay To: KAAT)
*메모란에‘수재 의연금’이라고 기입할 것.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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