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9세 소녀가 부모들을 살해한 범인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헨리 카운티 셰리프국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니퍼 리네 쇼트의 부모 마이클 웨인 쇼트(50)와 매리 홀 쇼트(36)가 15일 자택 차고에 있는 소파와 침실 침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변사체로 각각 발견됐다며 이들을 살해한 괴한이 제니퍼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아동 유괴사건시 발동하는 ‘앰버 경보시스템’을 가동시켰으며 연방수사국(FBI)과 카운티 당국, 지역 주민들이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단서도 잡히지 않고 있다.

키미 네스터 셰리프 캡틴은 이번 사건이 가족이나 주택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쇼트 가족이 매물로 내놓은 집을 보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을 우선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