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에 라틴계 강간범 주의보가 내려졌다.
LA경찰국(LAPD)은 15일 베벌리 블러버드와 가드너 스트릿에 있는 ‘팬 퍼시픽 공원’에서 최근 행콕팍과 할리웃 지역에서 노인이 혼자 있는 가정집에 침입, 성폭행과 강도행각을 일삼고 있는 라틴계 남자에 대한 주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 모르는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LAPD에 따르면 이 강간범은 13일 900블럭 슈마커 드라이브에 있는 가정집에 들어가 집을 혼자 지키던 87세 할머니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털어 달아난 것을 비롯,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8건의 강간 및 강간미수를 저질렀다. 피해자중 한인은 아직 없지만 범인이 언제든지 한인노인을 대상으로 유사한 범죄를 저지를수 있다는 점에서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데이빗 칼리쉬 LAPD 부국장은 "범인이 한인타운 인접지역인 행콕팍과 할리웃을 무대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조만간 한인타운에 출몰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급적이면 노인을 혼자 집에 방치하지 말고 수상한 사람이 집 근처에 얼씬거리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부탁했다. 용의자는 25~35세의 라틴계 남자로 검은색 야구모자를 쓰고 다니며 키 6피트, 몸무게 180~200파운드의 건장한 체구이다. 경찰은 범인이 주로 오후 2시에서 밤 8시 사이에 범행을 저지르고 있으며 범행시 흉기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고전화 213-473-0447(윌셔경찰서).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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