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낸도밸리 분리운동을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밸리 한인단체협의회와 아태 지역봉사회는 10일 오전 노스힐스 가주 평강교회(9140 Haskell Ave.)에서 존 챙 조세형평국장, 리처드 알라콘 주 하원의원, 여성유권자연맹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샌퍼낸도밸리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리더십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리처드 알라콘 하원의원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혼란을 우려해 개인적으로는 밸리분리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한인을 포함한 아태커뮤니티는 찬반 여부를 떠나 지역사회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정치과정에 동참, 목소리를 높이는데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규현 한인단체협의회장은 “밸리한인들의 90%정도는 정치력 신장과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리운동에 찬성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인들이 주요 정책결정과정에 보다 큰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참여정신을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유권자연맹에서 허말리 슈미트가 나와 밸리분리의 장점 및 단점을 비교 설명했으며 존 챙 조세형평국장은 ‘밸리에서의 아태 지도력의 필요성’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한편 한인단체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샌퍼낸도밸리 지역에는 약 5만명의 한인이 살고있으며 이 가운데 유권자는 1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한인단체협의회는 아태 커뮤니티 단체들과 공조 앞으로 밸리분리안과 관련해 열리는 지역사회 공청회에 적극 참석할 예정이다.
<하천식 기자>
cshah@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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