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론, 글로벌 크로싱, 월드컴 등 미 기업사상 최대규모의 파산을 기록한 기업들의 최고경영자들과 임원들이 증시호황을 틈탄 보유주식 매각과 임금 등으로 파산 전까지 3년 간 모두 33억달러(약 4조원)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1월 이후 파산한 25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체조사 결과 208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중 52명이 1,000만달러 이상, 31명은 2,500만달러 이상, 16명은 5,000만달러 이상, 8명은 1억달러 이상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번 돈 33억달러 가운데 29억달러는 주식매각으로 챙긴 것이며 이 중 8억2,500만달러는 주식매입선택권 행사로 번 돈이다.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사람은 글로벌 크로싱의 개리 위닉 전 회장으로 봉급과 상여금, 기타 연금수입으로 280만달러, 주식매각으로 5억960만달러 등 모두 5억1,200만달러를 챙겼으며 엔론사의 임원 로 파이는 주식매각으로 2억7,030만달러, 주식매입선택권 행사로 1억7,800만달러 등 모두 2억7,030만달러를 벌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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